뉴욕하이라인파크는 맨하탄 섬 서부 허드슨 강가에 있다.
뉴욕커 들이 말하는 웨스트사이드가 된다.
19세기 초 화물철도용으로 개설되어 이용하다 빈번한 교통사고로
고가 철로로 만들어 사용해 왔었다. 철도 화물 이동이 줄면서 수십년째 웨스트사이드에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왔었다.
90년대 말 Chelsea 지역의 주민들은 주정부의 느려터진 철거 과정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다. 즉 버려진 고가철로를 공원화 하자는
것이었다. 파리의 바스티유 역에서 시작하는 프롬나드 플란테 하이라인 수목 공원을 보고 이를 공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갔다. 2005년경 첫 구간이 공원화되고 일반에 공개 됐다. 반응은 좋았고 하이라인 파크 사업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.
파리나 뉴욕은 하이라인 파크를 만들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.
두 도시다 오래전에 버려진 고가 철도가 있었다. 두 도시 다 자유의 여신상을 갖고 있고, 도시에 섬을 갖고 있다 (서울의 밤섬도 섬이라고 하겠지만 사람이 안 산다).
서울시가 서울역 고가를 하이라인파크로 만든다고 한다.
하루 5만대가 지나다니는 고가도로를 폐쇄하고 가을부터 공사에 들어갈 모양이다. 노후화 됐다고 하지만 서울역고가도로는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먹고사는 문제가 매달린 길 이다. 지역 상인들의 시위를 보니 착잡하다.
박원순 시장도 이제 슬슬 표 나는 사업을 시작하는 모양이다.
하필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니 더욱 그렇다.
2017년은 대선이 있는 해다.
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
Tweet